-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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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의 제약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천이 가능한 기성세대에게 미래세대의 기본적 생존권을 요구한 것입니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문을 열었으니 우리가 그 질문에 답을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국내 청소년기후위기비상행동의 소녀와 툰베리의 줌 미팅에서, 자신의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기성세대에게도 전파되기를 염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탓하는 대화를 들으면서 부끄러웠고, 창피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청소년 세대 내에서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공유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일반 시민, 그리고 미래를 이끌 세대 모두가 2021년 7월에 전 세계에서 일어난 폭염과 산불, 2022년 7월에 일어난 이상기후인 장마와 가뭄, 그리고 코로나19 등 기후위기로 인한 심각성을 대중매체나 SNS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보고 느꼈을 것입니다. 2022년 3월 대한민국에서도 겨울 가뭄으로 인해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 및 경북 울진과 경남 합천 등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5월에도 울진과 밀양 등에는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한 탓에 산불은 이어지고 있고, 비슷한 일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갈 것입니다. 현재 시점으로 22년 7월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후재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합니다. 전 세계는 지금 ‘2050년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하기 위해서는 화석기반의 사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 대체물질을 찾아내야 하고, 대체물질로의 전환 및 교통수단이나 산업계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수소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머리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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