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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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간암, 신장병, 폐암 환자들이 찾아와 그에게 문의를 했다.
“이 병 나을 수 있을까요?”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이런 고약한 병에 걸린 환자가 많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도시에 있는 큰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에서 간경화, 간암, 폐암 따위의 진단을 받았다.
치료 준비를 하느라 입원했다. 입원실에는 비슷한 병으로 치료한 후 재발해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입원한 환자들이 투덜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났다.
“쓸데없는 치료를 했어. 더 나빠졌어. 죽을 병에 걸리면 그냥 집에서 버티며 살다가 죽어야 해.”
“돈 버리고 몸 버리고…”
“멍청한 짓을 했어. 개고생만 한 거야.”
환자들의 말을 들으니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게 할 짓이 아니었다.
그들은 무작정 짐을 싸 들고 병원을 나왔다.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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