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전통복식은 2008년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본 저자는 조선족 이주민의 후예 3세대로서 그동안 어려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접해왔던 조선족 전통복식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고, 선인들의 노력과 지혜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였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조선민족의 문화를 대변하는 중요한 문화재라는 사실을 패션전공자로서 오랜 시간 배우면서 터득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9년 중국 연변대학교 사회과학연구프로젝트의 연구지원 하에 조선족 전통복식의 변화과정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이러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저서를 펴내게 되었다. 본 저서에서는 주로 조선족 전통복식의 기본을 이루는 일상생활 복식과 의례복식 중 가장 대표적인 혼례복을 위주로 저술하였다.

현) 중국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한국 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의류학 전공
한국 인천대학교 산업대학원 섬유패션산업학 전공

저서
-중국조선족 학교교육사(미술교육부분 집필)
-미술교육의 기초(중국의 미술교육부분 집필)
-중국연변지역 조선족과 한족 녀성의 체형 및 사회적 환경요인 비교를 통한 체형변화
-중국연변지역 조선족과 한족 남성의 체형 및 사회적 환경요인 비교를 통한 체형변화

머리말

제1장 조선족 전통복식의 기원
제1절 조선반도의 삼국시대 복식
제2절 조선반도의 통일신라시기 복식
제3절 조선반도의 고려시기 복식
제4절 조선반도의 조선시기 복식
제5절 조선반도의 개화기 복식

제2장 조선족 일반전통복식의 변화과정
제1절 20세기 초 조선족 전통복식
제2절 해방 전 시기 조선족 전통복식
제3절 신중국 시기 조선족 전통복식
제4절 문화대혁명 시기 조선족 전통복식
제5절 개혁·개방 시기 조선족 전통복식

제3장 조선족 혼례복식의 변화과정
제1절 1920∼1930년대 혼례복
제2절 1940∼1950년대 혼례복
제3절 1960∼1970년대 혼례복
제4절 1980∼1990년대 혼례복
제5절 2000년대

중국 조선족 전통복식은 조선족 문화의식형태의 주요한 표현 수단이며 이주민으로서의 조선족이 중국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오랫동안 자연환경과

사회 문화적 환경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며 형성된 고유의 복식문화이며, 나아가 조선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사회학자 Auguste Comte는 변화는 항상 우리 삶에서 불가피하며 때에 따라서는 필연적이고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이해 및 연구가 사회발전은 물

론 인간 삶의 질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또 한 심리학자 Hurlock은 어떠한 관념이 어떠한 근원에서 발생함을 막론하고 그 시대의 복식에 예민하게

반영되며 국가의 정치적 체제에 따라서 복식의 색상, 디자인, 디테일이 변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 머리말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