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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자이미지
  • 탑으로 가는 길

    • 저자
      김호경
      발행일
      2021-11-11
      ISBN
      979-11-89254-64-3
      정가
      14,000원
    • 출판사
      휴앤스토리
      판형
      152*225 mm
      분야
      여행/예술/취미/건강
      페이지
      236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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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인 전탑과 모전석탑을 찾아 떠난 답사기(踏査記)의 하나이며 사진수상집(寫眞隨想集)이다. 또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 문화재에 대한 이 시대의 기록물(記錄物)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 대상이 크지 않은 범위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상은 훼손되어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것과 유구(遺構)만 남아있는 것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탑으로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탑과 제1, 2형식의 모전석탑을 모두 망라하였다.
(모)전탑은 자료나 사진이 대부분 오래되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였더니 생각보다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 사이에 탑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변하였고, 심지어 최근 다시 보수하여 개축한 것, 또는 심지어 보수를 위하여 완전히 해체하여 흔적조차 볼 수 없는 것도 있었다. 현재의 상태 그대로 사진으로 남기고 짧은 해설도 첨가하였다.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하여 탑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그리고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하여 탑 하나에 기행문 한 편을 매치시켜 글을 엮었다.
부족하나마 이 책이 다음 세대에 전할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하나인 (모)전탑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정보나 사진이라도 미리 보여드리고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의 역할은 다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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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경주(慶州) 출신이다.
경북대 법정대에서 학사학위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그룹 대졸공채 170기로 입사하여 대우증권에 다녔다. 사원에서 출발하여 Retail 영업과 광고/홍보 담당 총괄전무를 마지막으로 퇴사했다. 그 후 KDB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그 밖의 여러 회사에서 상근감사, 사외이사, 고문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긴 직장생활을 마치고 깊은 독서(讀書)와 문화재(文化財)를 답사하는 일, 그리고 그것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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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머리에-우리나라 전탑(塼塔)과 모전석탑(模塼石塔)을 찾아 나선 2년의 기록

1장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에 대하여
1 우리나라 불탑의 뿌리는 무엇인가?
2 탑마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셨는가?
3 우리나라의 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4 우리나라 탑의 일반적인 형태는 어떠한가?
5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은 어떠한 것이 남아 있는가?

2장 우리나라의 전탑(塼塔) 기행
1 팔공산 기슭에
2 전탑의 고장에서(1)
3 전탑의 고장에서(2)
4 철길을 옆에 두고
5 아름다운 여강(麗江)을 바라보며

3장 제1형식 모전석탑, 전탑계 모전석탑(塼塔系 模塼石塔) 기행
1 아름다운 분황사에서
2 삼존석굴 앞에서
3 천지갑산(天地甲山)에 숨어 있는
4 ‘봉감 모전석탑’이라는데
5 반변천(半邊川) 물길 따라
6 이렇게 급한 경사지에
7 태백산 깊은 곳에
8 아파트를 배경으로
9 석탑인 듯 아닌 듯

4장 제2형식 모전석탑, 석탑계 모전석탑(石塔系 模塼石塔) 기행
1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탑리에서
2 경북팔승지일(慶北八勝之一) 빙계계곡에서
3 아카시아 꽃향기 맡으며
4 논밭의 한가운데 석탑이 있다
5 우렁길을 따라가다
6 내 자리는 어디에
7 산 아래 옥답(沃畓)을 내려다보며
8 남산의 동쪽 마을에는 쌍탑이 있다
9 선도산(仙挑山) 왕릉 곁에서
10 풀잎 우거진 산골짜기 깊숙도 하여
11 천불천탑의 가람 운주사(雲住寺)에서
12 월출산(月出山) 남쪽 아래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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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불교 건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석탑은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으로 인하여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

흔히들 중국은 전탑문화, 일본은 목탑문화 그리고 우리나라는 석탑문화가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는 전탑문화(塼塔文化)는 없는 것인가.

우리나라 전탑은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만 제작되어서 크게 성행하지 못하였을 뿐이다. 전탑과 모전석탑은 삼국시대 신라의 옛 강역(彊域)인 경주와 경북 북부 지역에 대부분 밀집되어 있고 나머지도 강원 및 경기도에서 간혹 보이게 된다. 이는 신라의 대당 교통로이며 중국문화의 전래 루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전탑은 대체로 중국의 전탑을 모방한 것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삼국 가운데 문화적 후발 국가인 신라는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조탑(造塔)()전탑이 먼저 시작되었다. 결국은 신라의 대당 교통로를 따라 중국의 전탑문화가 들어오고 그 길을 따라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이 세워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론한다. -머리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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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석탑은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으로 세계에 유례가 없다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탑이 석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전탑문화가 있었다.
전탑은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로 쌓아 올린 탑이다. 벽돌이라는 재료의 한계성 때문에 석탑처럼 영구적이지 못해서 남아 있는 전탑은 많지 않다. 저자는 한국에 남아 있는 불탑 중 형태를 유지한 전탑과 모전석탑을 모두 답사해 기록을 남겼다. 전탑 5기, 제1형식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작게 잘라 전탑처럼 축조) 9기, 제2형식 모전석탑(탑의 지붕 모양을 전탑과 같은 모양으로 축조) 12기까지 총 26기를 직접 사진에 담아 책에 실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탑의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저자는 전탑과 모전석탑 그 자체뿐만 아니라 탑을 찾아가는 설렘과 즐거운 여정까지 글에 녹여냈다. 전탑을 처음 접한 독자도 알기 쉬운 해설, 생생한 여행기, 선명한 탑 사진과 함께 금세 전탑 이야기에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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