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우 선생님의 성실함이 만들어 낸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복지재단 문예 부문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된 것은 참으로 뜻깊고 감사한 일입니다. 아울러 팔순을 맞이하는 시기에 시집을 낸다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사 가운데
경기도 화성 출생(1945년) 서울교통고등학교 졸업 육군 만기복무 공무원 20년 근속 퇴임 《시니어투데이》 기자 《화성타임즈》 기자 한국국제기드온협회 화성캠프 회원 기독교대한감리회 화리현교회 장로 벨 국제 아카데미 공모전 시 부문 수상 화성남부노인복지관 공모전 수필 부문 수상 경기복지재단 공모전 시 부문 수상
추천사 서문 제1부 육심뿌리의 봄 할머니 부모 아버지의 원두막 육심뿌리의 봄 등등 제2부 그리운 묵호 연과 얼레 만남 면회 봄 편지 제3부 아내의 미소 선물 수레국화 여름 한낮 은행에서 등등 제4부 풍선이 날아간 곳 섣달 어느 날 후회 도장 팽이와 채 등등 제5부 아버지와 건달산 숭늉 무지 등호 징검다리 등등 제6부 마늘을 엮으며 아내의 금혼식 사랑 기도 옛 편지 등등
따스한 봄날 두 손을 머리에 궤고
마른 잔디 위에 누워 구름을 바라보다가
나도 몰래 사르르 눈이 감기면
봄기운에 놀란 풀싹들의 숨소리가
쌔근쌔근 동심의 귓가를 두드렸다.
묘지 옆 마른 잔디 위에
다정하게 피어난 예쁜 할미꽃
홍역 앓을 때 업어주셨던 할머니 생각나서
가만히 쓰다듬으며 쳐다만 보았다.
-본문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