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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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치명적인 독은 가짜 희망이다
나치 강제수용소에는 유대인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의 가장 큰 고통은 무엇이었을까?
모든 게 다 힘들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언제 이것이 끝나는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한때 유명했던 음악가는
"꿈에서 누가 내 고통이 1945년 3월 30일에 끝난다."고 했다.
그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희망을 가졌다.
그 날이 왔다.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하루 전부터 갑자기 아프더니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 수용소에서 살아난 빅터 프랭클은 그때 기억을 묶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썼다.
그는 제일 위험한 것으로 근거 없는 낙관이나 희망을 꼽았다.
음악가의 사망원인은 발진티푸스였지만 희망이 사라지자 면역력이 약해져 죽은 것이다.
근거 없는 희망은 가짜 희망이다. 이 희망은 큰 절망을 부른다.-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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