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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 책자이미지
  • 삶은? 달걀! PART1 Built-out

    • 저자
      발행일
      2024-02-07
      ISBN
      979-11-93857-01-4
      정가
      20,000원
    • 출판사
      휴앤스토리
      판형
      140*210 mm
      분야
      인문/사회/과학/가정
      페이지
      496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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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은 무의(無意)로 내던져진 ‘삶’을 살아내야 한단다. 그래서 ‘인간으로서의 삶’이 궁금했다. 묻고 싶은 건 차고 넘쳤지만, 물을 사람은 메말랐다. 동서고금 제약 없이 물을 방법은 책뿐이었고, 어느 정도 도움받은 것들을 앎에 갈급한 이들과 나누고픈 마음에 펜을 들었다. 그저 소개만 했을 뿐이기에 ‘지은이’라는 호칭은 부끄럽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뼈대는 ‘인용문’이고, ‘파란색 강조문’은 인용문의 뼈대에 붙인 살이다. 이 두 가지만이라도 반복해서 읽고 곱씹는다면,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속에 거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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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전라도에서 인생을 연 뒤
유치원의 존재도 모르고 세종 아저씨 또한 뉘신지요 상태에서
초등학교를 입학했으나
뛰어난 지능(?)으로 1학년에 한글을 깨치고
4학년 2학기에 구구단을 정복했다.
친구들과 유치하게 노는 데 정신이 팔렸던
사춘기와 중학교 생활은 기억에서 지워졌고,
고교 때는 이성, 음주, 끽연, 당구, 정체성 확립, 인생의 의미 etc.
어찌 그리도 할 게 많았을까?
고등학교 2학년 겨울에서야
학창 시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책이라는 걸 처음 펼쳐봤고,
턱걸이로 대학 가고, 여차저차 해서 입시학원에 발을 들였다.
까탈스러우나 버리기 싫은 성격으로 인해
빈털터리 강사로 전국을 기웃거리기를 20여 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껴
지금은 고인(故人)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자주
살아만 있는 사람들이 내 여린 마음을 잔인하게 할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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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면서
prologue

Chapter 01 대립물의 투쟁과 통합이라는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
1 헤라클레이토스•끊임없는 변화
2 프리드리히 헤겔•변증법과 정신
3 켄 윌버•홀론과 홀라키

Chapter 02 관계성
4 프랙탈과 카오스
5 복잡성 과학
6 스티븐 존슨•창발성
7 앨버트 - 라슬로 바라바시

Chapter 03 불안과 고통
8 불교•삼법인과 사성제
9 쇠렌 키르케고르•단독자의 불안과 실존
10 자유와 실존
11 마르틴 하이데거•세계 안에 내던져진 존재
12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지에 굴복한 삶의 부정
13 지그문트 프로이트•리비도로 가득 찬 무의식 그리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14 프리드리히 니체•의지를 활용한 삶의 긍정
15 알베르 카뮈•부조리를 향한 반항
16 르네 지라르•모방 욕망의 삼각형 구조와 희생양 메커니즘
17 조르주 바타유•에로티즘으로 본 금기와 위반의 욕망
18 자크 라캉•의미 찾기에 천착하는 욕망, 주이상스
19 수전 블랙모어•모방에 편승한 두 번째 복제자, 밈
20 에리히 프롬•소유하려 하지 말고, 매 순간 존재하라!
21 한나 아렌트•악의 평범성

Chapter 04 타인과 사회
22 마르틴 하이데거•타인들이란…
23 장 폴 사르트르•타인은 나의 지옥
24 한병철•자유의 종말
25 마르틴 부버•우리는 ‘사이’의 존재
26 슈테판 슈트라서•대화를 통한 타인에 대한 믿음
27 라인홀드 니버•비도덕적인 사회
28 장 보드리야르•시뮬라크르와 소비사회
29 한병철•긍정사회, 피로사회, 투명사회
30 켄 윌버•세 영역과 각각의 기준

Chapter 05 우리와 그들
31 리처드 니스벳•동양과 서양의 차이
32 리처드 니스벳 & 리 로스•사람일까? 상황일까?
33 피에르 부르디외•구별 짓기
34 데이비드 베레비•‘우리와 그들’이라는 구분의 허약함
35 앤 무어 & 데이비드 제슬•남녀의 뇌 구조의 차이
36 루안 브리젠딘•여자의 뇌
37 루안 브리젠딘•남자의 뇌
38 헬렌 피셔•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
39 존 그레이•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40 존 그레이•왜 그렇게 다른가 했더니, 원인은 호르몬?

끝맺으면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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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우리가 지금 살고 있고 볼 수 있는 ‘가시(可視) 우주’ 또는 범위를 확 좁혀서 ‘지구’를,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같은 특정한 신이 창조했는지 아니면 과학이 말하는 빅뱅에서 시작했는지 내 능력으로는 알 수 없다. 어쩌면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같은 특정한 신이 빅뱅의 스위치를 누른 후, 손 놓고 구경만 하는지 아니면 개인의 매사(每事)에까지 정신없이 개입하고 있는지도 나로서는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고. 가시 우주 그러니까 세상의 프로그래머가 누구인지 적어도 내게는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다.

따라서 이야기는 누가 그리고 ‘왜’ 세상을 지금처럼 프로그램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이미 프로그램되어 있음은 쿨하게 인정한 채 다음 단계인 ‘어떻게’ 프로그램되어 있는지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불행한 건 그와 관련한 분석과 주장이 셀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고, 그나마 다행인 건 세상이 변화 또는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이견(異見)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동의한다는 점이다. - 머리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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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려는 인간의 치열한 투쟁!
살아있음의 이유 찾기에 몰입한 저자의 지적 투쟁은 과정 자체가 치열하다. 이제 막 세상에 눈뜬 풋풋함이 보이다가도 세상만사 통달한 노인의 혜안도 보인다. 그저 사유의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그 과정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방대한 책과 자료, 그 안에서의 고뇌 덕이다. ‘당연히 주어진 건 아무것도 없다’라는 사고의 시작은 삶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 책임지기 위한 저자의 결단이 담겨 있기에 더욱 비장하리라.
대립물의 투쟁과 통합이라는 근본적인 변화의 과정부터 인간의 관계성과 내면에 대한 고찰을 위해 수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먼저 고민한 이들의 생각을 정리했다는 저자의 표현은 그저 겸양이다. 철학과 예술 사이, 시대의 사유를 대변하는 작가와 심리학자들의 연구까지 더해져 사유의 깊이를 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던지는 메시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줄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뿐이다”를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스스로 알을 깰 준비가 되었다면, 숨을 들이마시고 하나씩 펼쳐보자. 흡!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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