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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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이켜보면 가슴 저려오는 옛 추억이라고나 할까요?
1950년대 전쟁 이후 부산에는 항구 도시의 특색에 걸맞게 실향민, 무수한 전쟁고아, 가난한 구두닦이, 넝마주이, 자갈치시장 등 영화로도 많이 개봉되었잖아요? 그런 환경 속에서 글로 다 쓰지 못할 에피소드가 너무 많은 인물 중의 한 사람입니다. 제가요.”
그의 미소 띤 모습에서 마치 그 시절, 부산 국제시장에서 풀빵 100개를 거뜬히 먹어 치웠지만 그래도 계속 배고팠다는 어리디 어린 미소년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오버랩 된다.
오 회장은 세월이 흘러 환갑을 넘기고 이제 63세의 나이. 마치 영화 속 주인공 같았다는 본인의 청소년기를 회상하고 있다. -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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