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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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비춰볼 때 인간과 말이 공존했던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전설의 레이서 실버울프는 그 시절의 챔피언입니다. 실버울프의 손자 세드는 할아버지가 경주마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포세이도니아 학교 운송 과정 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말과 사람이 가깝게 지내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말은 ‘자유의지’를 지닌 독립된 개체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포세이도니아 학교에서는 말의 자유의지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인간을 향한 증오심, 그리고 혐오까지도 은연중에 가르칩니다.
실버울프는 학교에 침입한 인간을 꽃마차에 태워 구해줬다는 이유로 청문회에 나가게 됩니다. 청문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승마협회 재단관리 대표 랜슬롯은 선수 시절 실버울프의 그늘에 가려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랜슬롯은 마사회장 굴렌을 앞세워 실버울프를 곤경에 빠뜨립니다. 또한 「꽃마차 폐기법」을 공포하고 실버울프의 꽃마차 화형식을 주도합니다.
할아버지의 꽃마차를 지키기 위해서 세드는 경마 대회에 참가합니다. 인간과 말이 공존하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소망은 세드의 레이스를 통해 실현됩니다. - 작가의 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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