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의 모티브가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을 그린 장편서사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뿐만 아니라 함께 끌려가 고생했던 많은 소녀의 삶을 증언하고, 일본의 만행과 권력 지배층의 행태 등을 총체적으로 그렸다.
序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였던 자신을 용납하지 못해 가명을 썼는데 이제는 실명으로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할머니의 울부짖음이,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 징병, 학병, 처녀공출 등 일본의 만행을, 2부에서는 마침내 16살에 일본군에 인간이 아닌 짐승처럼 끌려가게 된 상황을, 3부에서는 인간이 아닌 짐승 같은 일본군 성노예제 생활을, 4부에서는 해방되고도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기구한 삶을 산 타국 생활을, 5부에서는 마침내 나눔의 집 도움으로 영구 귀국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당시 피해 사실을 증언한 삶을, 結에서는 할 수만 있다면 끌려가기 전 16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과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각오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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