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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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것에서 우리는 감동한다. 스포츠 또는 예능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에서 감동을 느끼지만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서 감동받을 때 마음의 찌꺼기가 제거되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감동은 엄청난 것이 아니다. 조그만 것이라도 용기가 수반되었을 때 공감하게 되고 감동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각자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공감을 얻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화려한 감동보다는 소박한 감동이 여운을 남기고 잔잔한 호숫가의 물처럼 마음에 남는다. 감동은 배려이다. 나 자신에 대한 배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승화될 때 감동으로 이어진다. 타인을 위해 나를 일방적으로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어떤 이는 목숨까지도 희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와 타인을 배려하는 잔잔한 감동을 말하는 것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웃으면서 인사하는 직원을 만날 때 나는 감동한다. 이 척박한 세상에서 저렇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직원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이것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고, 그 배려가 기초가 된 감동이다. 감동은 하늘의 별을 따는 불가능한 것을 해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시도하는 것에서 감동은 시작된다. -1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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