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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 책자이미지
  • 알파 베스티어리

    • 저자
      혜로
      발행일
      2019-03-15
      ISBN
      979-11-89254-15-5
      정가
      14,000원
    • 출판사
      휴앤스토리
      판형
      140*210 mm
      분야
      문학
      페이지
      33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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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니스트 시튼의 《동물기》보다 더욱 구체적이고, 러디야드 키플링의 《정글북》보다 더욱 사실적인 실제 동물의 사회를 집중 조명한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동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보고 간접적으로 그들의 사회를 체험해 왔다. 인간과 다른 외모와 생태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물들… 분명 그들에게도 각자 저들만의 생각과 감정, 소통의 언어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인간의 창작물에서 의인화된 동물들은 인간이 설계한 제도와 윤리의 틀에 각각의 야성과 자유를 거세당한 채 사람 냄새 풍기는 일종의 캐릭터에 갇혀 무대 위를 연기해 왔다.

감정과 언어는 우리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각자의 환경에서 알맞게 살아가기 위해서 사나워지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짐승들의 생명 또한 소중하며, 문학적 묘사와 해석을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이 책은 동물의 감정과 언어를 단지 독자들의 편의에 맞춰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치환했을 뿐, 실제 다큐멘터리와 같이 동물의 생태와 욕구에 대해 과학적 사실의 충실한 반영과 문학이 가진 특유의 극적, 서사적 장치를 곁들여 쓰였다.

아름다우면 충실하지 않고, 충실하면 아름답지 않다고 했던가. 이 책의 이야기는 아름답지 않기에 충실하나 사실적이며 인간과는 판이하게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야생 동물들의 사회와 그들을 관찰하며 낯선 아프리카 땅을 탐사하며 겪는 인간들의 모험,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자아와 의식이 환경과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는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시적 풍경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보이는 원시와 야생의 땅, 동물의 왕국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자유롭고 낭만적이기만 한 세상은 아니다. 야생의 생태계에서는 결코 절대 선(善)도, 절대 악(惡)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 이 책을 펼쳐 어른들의 시각에서 새롭게 쓰인 기존 동물 우화의 안티테제 《알파 베스티어리》를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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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87년 12월 3일, 전북 전주 출생.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동물들을 무척 좋아했다. 때문에 만나는 사람의 나이를 들으면 띠(12간지)를 먼저 떠올린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와 같이 동물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했던 어린 시절 저자의 장난감 상자는 또래들이 좋아했던 로봇이나 자동차 프라모델 대신 조그마한 야생 동물 피규어로 가득했다. 그때의 저자는 언제나 그것들을 손에 쥐고 재미난 이야기를 상상하며 가지고 노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성인이 된 지금도 동물을 무척 좋아하여 때때로 혼자 동물원을 찾는다.

대학에서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이후 아동도서관의 사서, 학습지 교사 및 팀장 일을 하는 동안 취미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게 되면서 서사를 창작하는 일에도 흥미를 느꼈다. 동물에 관심이 많았기에 인격화된 동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우화 작품을 굉장히 좋아했던 저자에게는 오래전부터 동물 문학을 직접 창작해 보려는 꿈이 있었다.

서울로 상경한 이후 도서 물류센터, 방송 제작업체, 텔레마케팅, 모던 바 등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습작기를 보냈고 마침내 첫 번째 작품인 《알파 베스티어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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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발정을 거부한다
아프리칸 드림
세기의 도박
알파와 오메가
숲 속에 감춰진 밀애
피어오르는 야심
반란의 전주곡

Chapter 2
불청객들
반란자
생존의 이유
홀로서기
마녀와 야수
또 다른 가족
단 한 조각

Chapter 3
킬리만자로의 사자
알파 피메일
왕관이 가진 무게
은혜 갚은 호랑이
마지막 혈투
드러난 음모
어울리는 자리

작가의 말_동물 문학이 지닌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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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종족 보존을 위해서 일생 동안 보다 많은 수의 후손을 남기려는 욕망이 수컷의 본능이라면, 그 중에서도 우수하고 환경 적응에 적합한 개체의 유전자만을 선별하여 후대에 생산하려는 욕망은 수컷과는 달리 번식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암컷의 본능이다. 여러 대에 걸쳐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알맞은 변이를 가진 개체만이 번식에 성공한다는 찰스 다윈의 성 선택론은 그러한 약육강식의 사바나 초원에서는 불변의 진리와도 같다. 사자처럼 일부다처의 군집 형태를 이루고 있는 동물들의 사회에서는 수컷 개체들의 정원에서 상위 10% 내외의 경쟁력을 가진 개체만이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가 있는 것이었다. -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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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프리카 밀림에 20억 원을 내던진 과감한 베팅!
먹이사슬 룰렛이 돌고 도는 야수들의 잔혹한 게임!

한때 우리나라 최고의 동물 박사로 알려진 김희창 교수.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계속되던 연구 실적의 부진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는 명예를 회복하고 학계와 대중들의 흥미를 끌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만한 획기적인 빅 스케일의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탐험을 결심한다.

동물원 사파리의 암컷 백호 비터는 반세기 전 자연에서는 이미 절멸해 버린 카스피호랑이로 페르시아 왕실에서 소수만을 길러오며 보존했던 호랑이들의 후손이다. 세상에 단 하나 남은 페르시아산 백호 비터, 그 비싸고 고귀한 몸에게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때문에 김 교수의 학술 연구에 필요한 개체로 간택되어 동물원을 떠나 아프리카의 사바나로 진출하게 되는데….

낯선 땅에서 모험을 시작한 두 남녀의 주변에 하나둘씩 모여드는 손님들. 그들은 동지인가, 적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 같은 야수, 야수 같은 사람…. 각기 다른 욕망을 숨겨둔 그들만의 베스티어리Bestiary(동물 우화집)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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