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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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사람들
하늘의 성질인 양의 에너지를 많이 지니고 태어나면 ‘하늘=아들’이라 하고, 땅의 성질인 음의 에너지를 많이 지니고 태어나면 ‘땅=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들은 하늘 아버지의 기운을, 딸은 땅 어머니의 기운을 대표한다고 동양인의 사고방식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다.
서양인의 사고방식에서 보더라도 기독교의 주기도문이 상징하듯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언어 속이나 신앙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인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의 말씀도 자신을 하늘 아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옛날 중국을 대표하는 황제를 천자라고 칭했고 일본 황실에는 지금도 천황폐하가 존재한다.
우리 단군의 역사에도 하늘나라에서 환웅천왕이 삼천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에 내려왔다고 표현하고 있다.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인 아담과 하와가 살고 있었다.
이 모두는 바로 하늘나라 또는 하늘 아버지의 아들들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의 출발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가 바로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는 하늘의 아들과 딸들이다.
생물학적으로 자기의 근본은 부모 조상님이지만 모든 인류와 만물의 근본은 하늘 아버지라는 존재인 것이다. 이를 신, 법신불, 절대의식, 하느님 등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확실한 개념을 알면 생명의 근본에 대하여 어떤 표현을 쓰던지 혼란을 느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의 지상 천국론이나 부처님의 ‘이 순간 속에 깨어 살아 있음’이 모두 하늘의 정신을 이 땅 위에 실현해 내는 철학인 것이다. 바로 주기도문 속의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이다.”가 그것이다. 구원받은 자, 깨달은 자가 머무는 곳이 바로 하늘나라인 것이다. -1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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