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직장, 사회제도에 순응하며 살던 중년의 남자 여자가 누드모델을 서면서 자신의 몸과 삶에 대해 인식이 바뀐다. 지금까지 초라하고 볼품없다고 여겼던 몸이 그동안 살아온 삶을 보여주고 그 자체가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걸 깨닫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가족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누구의 남편 아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참 나’를 찾아가는 중년 남자 여자.
인간은 누구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때 자신의 존귀함을 깨닫고 환희에 젖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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