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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 책자이미지
  • 아리랑 아라리요

    • 저자
      고창근
      발행일
      2017-09-01
      ISBN
      979-11-951187-0-0
      정가
      15,000원
    • 출판사
      문학마실
      판형
      148*210 mm
      분야
      제휴 도서/기타
      페이지
      248 p
책 소개

저자가 상주에 정착하여 현지 문학인들과 창작을 겸한 현실비판 활동을 맹렬히 전개해온 지도 어언 20여 년이 흘렀다. 그 치열성이 이룩한 획기적인 업적이 이번의 장편서사시 <아리랑 아라리요>이다.
농민운동으로 유서 깊은 고장인 경북 상주를 중심으로 가족사 2대에 걸친 농민 수난과 저항의 실상을 민중사관의 시각으로 대중성 있게 풀어낸 장편서사시.
상주에서는 19세기 후반에만도 임술농민항쟁(1862년)부터 함창농민항쟁(1891년)을 거쳐 동학농민항쟁(1894년)까지 세 차례나 처절한 농민항쟁이 있었다. 작가는 이를 아버지-아들에 이르는 2대에 걸쳐 좌절당한 농민항쟁을 재기시키려다 잡혀 효수(梟首)당한 인물의 고백형식으로 서사구조를 풀어나간다.
고창근 작가는 이 서사시를 통하여 19세기 상주의 농민항쟁을 한유하게 담론하려는 게 아니라 그 항쟁을 통하여 오늘의 한국 농민이 직면하고 있는 민족사적인 투지의 절실성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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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고창근

경북 상주 출생, 소설집 『소도(蘇塗)』, 『아버지의 알리바이』, 『나는 날마다 칼을 품고 산다』, 장편소설『누드모델』, 『존재의 이유』, 『신윤복, 욕망을 욕망하다』, 『갈대는 바람에 꺾이지 않는다』 외 개인전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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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自序
서시 007
제1부 농민이 난을 일으키다 017
-1862년 임술농민항쟁
제2부 농민이 수령을 고을 밖으로 들어내다 085
-1891년 함창농민항쟁
제3부 농민이 읍성을 점령하다 165
-1894년 동학농민항쟁
맺음시 235
발문/ 2대가 효수 당한 상주 농민항쟁의 현대적 의미 241
임헌영(문학평론가, 민족문제연구소장)
참고문헌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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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조선시대에선 소위 '난’을 일으킨 사람은
모두 효수형에 처해졌다.
목을 잘라 긴 장대에 머리를 매달아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을 끊임없이 일으켰으니
지배층의 노예로 살기보다
인간으로서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겠는가.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오늘날 촛불을 든 국민들 모두
이 또한
지배계급의 노예로 살기보다
삶의 주체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겠는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2017년 늦여름 주막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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