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병마, 배신. 내 인생에 온갖 바람이 몰아쳐도 나는 꺾이지 않는 들풀처럼 언제나 다시 일어섰다. 돌이켜보면 참기 힘든 질곡의 세월이었지만 나는 이겨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많았다. 나의 고통의 역사가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를 쓴다.
1932년 평안북도 선천군의 지주 집안에서 4남 중 3남으로 태어났으나,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1946년 가족들과 월남했다. 그 후 최연소로 해군에 입대한 뒤 6·25전쟁에 참전하고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1969년 철강업에 뛰어들고 1973년 순덕철강을 설립한다.
그리고 90년대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최첨단 철판가공기계를 들여와 전문화를 시도하며 40여 년 동안 올곧게 철강업 한길만을 걸어왔다.
인생 1막 유년기 : 질곡의 현대사와 함께 성장하다
인생 2막 청년기 : 삶과 죽음의 경계선상에서
인생 3막 순덕철강과 함께 한 도전
인생 4막 뜻밖의 시련, 그 절망을 넘어
인생 5막 가장 큰 절망에서 황금기를 만들어내다
인생 6막 시련 : 누구를 믿어야 하나
인생 7막 새로운 도약 : 다시 신화를 쓰는 순덕철강
인생 8막 40여 년 철강인생을 돌아보며
맺는 글 : 회고록을 접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