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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선정도서
역사의 감옥
2018-03-20제27회 관동문학상 수상
9개의 이야기, 하나의 삶, 그리고 되돌아가는 역사
누군가의 어린시절 이야기, <장수잠자리>로 시작하여 아버지의 인생과 똑 닮게 이어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 <유전인자>로 끝나는 이 중단편집은,
그리하여 토막 난 이야기들이라기보다는 시작과 끝이 장구한 세월과 세대를 거쳐 꼬리를 물고 돌아가는 대서사처럼 읽히기도 한다.
그 사이에는 <은미엄마>나 <그리운 악마>처럼 덧없는 애욕과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낸 이야기도 있고, <약속>처럼 죽음을 그려낸 이야기도 있으며,
<역사의 감옥>처럼 역사로부터 비롯된 끝없이 치밀고 반복되는 분노가, 마치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한 자리를 맴도는 이야기도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심경을 묘사하는 다채로운 언어의 향연을 즐기며 삶의 가장 깊은 곳까지 나선을 그리며 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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