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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지 않는 선물

2018-03-20
책자이미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부분

 

소소한 일상이 아련한 편린이 되다 

 

어느 날 사느라고 맞닥뜨린 사소한 터덕거림이 얼른 삭여지지 않을 때나 아침 현관문 앞에

몇 잎 구르는 단풍잎을 그 가을 처음 보면서 ‘아, 낙엽!’ 하고 가만히 외친다.
그럴 때 한 줄 두 줄 써보았다.
쓰다가 말고 또 써보고 어쩌다 보면 썼던 것이 없어져 버리기도 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것도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여러편이 되었다.
버리기도 아깝고 이제 나이 들어 무료하기도 하여 다시 보고 읽고 하면서 교정을 했더니 이런 것이 되었다.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럽다. 하지만 이젠 나를 숨길 것도 꾸밀 것도 없는 나이이기에 한 분이라도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는 분이 계신다면 그것으로 기쁨과 보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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