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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교사들의 지질 탐방 여행기

2018-03-23

 

Q. 지질답사 여행기를 기획하고 집필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 책은 전문적인 학습서가 아닌 모든 분들이 누구나 가고 싶은 곳, 그리고 아름답다고 느껴 방문하고픈

여행의 버킷리스트 장소를 먼저 다녀온 경험자들이 그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풍경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여 줍니다.

거기에 지구과학적 자연 현장을 조금이나마 더하여 학구적인 호기심을 주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Q. 지질답사 여행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이나 여행지가 있었나요?


뉴질랜드에서 멍키 클리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곳의 자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꼭 보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비가 많이 내려 건너는 길이 작은 웅덩이가 되었습니다. 내려서

충분히 건널 수 있다고 판단하여 무작정 건너가다 캠핑카가 물에 침수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통신

두절 지역으로 구조를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애만 끓다가 어찌 알고 지나가던 두 외국인에 의해 두어 시간 후 간신히 시동이 켜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차가 침수해 완전 연소가 되지 않고 자꾸 시동이 꺼지려고 하는 상태에다 엔진을 밟아도

속도도 나지 않는 차량을 마음 졸이며 산을 넘어 운전해 테아나우까지 간신히 도착한 기억이 가장 기억납니다.

 


Q. 인천광역시 지구과학 교과연구회 소속 선생님들이 추진 중이거나 향후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요?

다음에는 어떤 지역을 탐방할 계획이신지요?


올 여름에는 아이슬란드를 탐방하고 출판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어

인기가 치솟는 지역인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세계 최고의 나라로 여행 경비가 부담이 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특이하고도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빙하, 오로라, 주상절리, 폭포 등이 어우러지는

학습할 지역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미 겨울철의 아이슬란드를 느껴보았고, 하절기의 아이슬란드를 학습하려

16명의 교사가 떠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을 포함한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단순히 쉼과 여유를 갖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과 사고의 수준을 높이고 많은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일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여행의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도움이 되는 작은 학문 지식을 더한다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것이라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Q. 지질답사 여행기를 펴내면서 보람되거나 인상에 남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끔 서점에 둘러보면 전시되어 있는 우리의 책이 자랑스럽고 한편 보람됩니다.
단순히 여행만 즐긴다고 하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출판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의견을 나누고, 여행 중에도 원고에 신경 쓰면서 장소를

탐방하고, 사진 찍는 등의 일들이 다소 피곤도 하지만 우리의 여행이 결과물인 책으로 나왔을 때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학생들로부터 책을 읽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들을 때, 수업을 하다 내용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여행지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전할 때의 만족은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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